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이후 MBC 이기주 기자를 향한 악성 온라인 협박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21일 오전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홈페이지에는 ‘내가 총대 매고 MBC기자 죽인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MBC로 직접 찾아가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담겼다.

이 같은 살인예고는 이날 저녁 7시 40분쯤 글을 본 시민에 의해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은 즉각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로 출동해 해당 기자의 신변안전을 확인한 뒤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인근 순찰을 강화하고, 작성자의 IP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도어스테핑에서 동남아 순방 때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에 MBC 기자는 집무실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뭐가 악의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언쟁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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