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에 터를 잡은 클린룸(Cleanroom) 분야 전문 기업 ‘금영이엔지’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나 LCD 등 정밀 전자 제품은 물론 유전자조작과 같은 극미산업(極微産業)에서 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이다. 최승호(50) 금영이엔지 대표이사는 회사가 설립된 2007년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퇴사자가 ‘단 1명’뿐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동안 직원을 단순히 직원이 아닌 가족처럼 여기면서 소중히 대해온 덕분이다. 창업 초기 4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국내와 해외에 근무 중인 직원수가 110
적자생존(適者生存)의 사회에서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라는 격언은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이 되새겨야 할 교훈이다.자기 계발과 기술연구·개발 등의 끊임없이 움직이는 ‘흐르는 물’ 같은 기업이 돼야 성공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당부라는 점에서다. 클레스(KLES·대표 조선영)는 이 격언에 마침맞은 기업이다.지난 2004년 창업 이래 주요 순간마다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을 결정하고 과감히 개척해 의미 있는 결과를 빚어냈다. 클레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이 주목되는 이유다. 회사 기술개발의 축을 담당 하승우 이사(48·공학박사)로부터 클
고객과 직원, 이웃과의 동행(同行)은 ㈜제니컴이 창립 이래 꾸준히 추구해온 핵심 가치이자 회사 존재 이유다. 제니컴은 줄곧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나눔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 회사의 비전도 나눔경영을 통한 아름다운 회사 모델 제시와 사람과 사람, 인간과 환경을 이어주는 기업이다. 구글을 모델 삼아 구글보다 뛰어난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는 손정환(55) 대표를 만나 제니컴이 추구하는 ‘동행’에 대해 들어봤다. #. ‘자외선’ 한 우물만 판 20년제니컴은 2000년 창립 이후 자외선
선입견 딛고 일·가사 병행 분투직원 17명으로 시작 꾸준히 성장품질=신뢰 끊임없는 연구 지속 철저한 품질관리 각종 특허 보유시설·직원 교육 아낌없이 투자신제품 개발 전념 해외판로 확장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경영인이 있다. 국내 제조업의 거친 환경 속에서도 여성이라는 선입견을 딛은 채 직원들을 가족같이 여기고 성장을 도우며 그 안에서 창출되는 기술로 묵묵히 걸어온 김남동(64) 한국니들베어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성공을 꿈꾸는 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슈퍼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전국의 연구기관과 함께 혁신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의 역할에 대해 기대가 커지고 있다.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연구 현장 일선의 연구자들, 그리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늘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해내는 데 열성을 쏟고 있는 창업가에 대한 기대감이다. 올해 국가연구개발비(R&D)가 사상 최초 20조 원을 돌파하고 정부가 창업 독려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 정책을 펴는 것도 이들의 역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며 로봇 분야는 새로운 물결의 ‘달콤한 과일’을 안겨줄 대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세계 5대 강국 반열인 상황에서 수십조의 사업규모와 더불어 연평균 10~20%의 성장세를 이루며 쑥쑥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최첨단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로봇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기업이 있다는 점은 그래서 흥미롭고 기대가 크다.㈜트위니 (TWINNNY:대표이사 천홍석·천영석)가 그 주인공인다.자율주행로봇과 기능통합형 메신저를 바탕으로 내일을 향해 전진하는 트위니의 이야기는 미래 산업과 좋은 회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와 함께 IoT, 빅데이터, AI 등 ICT 기술이 제조 공정에 적용되면서 스마트제조 공정이 제조업 혁신을 도모하는 동력으로 떠올랐다.최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마트 공장화를 4차 산업혁명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중기부 내 스마트공장본부 설치를 약속했을 정도다. 스마트제조 공정이 미래가치가 풍부한 블루오션이라는 의미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분야다.이런 가운데 남다른 강점을 내세워 내로라하는 외국 대형기업들과 경쟁하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기업이 대전에 있다. ㈜자이솜(대표이사 조창희)이 그 주인공이다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중소기업의 역할이 막중하다.특히 불황의 그늘에서 심화되는 청년실업난을 타개하는 데 있어서도 중소기업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대기업이 동맥이라면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 기저 곳곳에 산소와 영향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지역의 미래를 일구는 강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사다리를 타야 하는 이유다. 2018년 선정된 대전 유망중소기업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들여다보